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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잠실 시위, 경찰관 모욕 도 넘어…면밀하게 체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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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일부 시위대의 경찰관을 향한 모욕과 조롱이 지나치다며 "면밀하게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경찰들이 교대하고 있다. 2026.6.9 [사진=연합뉴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경찰들이 교대하고 있다. 2026.6.9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현장 경찰관도 '제복 입은 시민'입니다" 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대통령은 "잠실 시위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을 향한 일부 시위대의 모욕과 조롱이 도를 넘어섰다"며 "경찰관을 '가짜 경찰'로 몰거나, 욕설을 하고, 심지어는 감금과 폭행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저히 납득할 수도 없고 용납하기도 어려운 일들이 백주 대낮에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관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며 제복을 입은 '시민'이다"라며 "시민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고 있는 경찰에 대한 폭력행위는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민주주의 공론장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게 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토론은 마땅히 보장되어야 하지만, 선을 넘는 행위까지 용인할 수는 없다"며 "현장 경찰관과 주변 시민들에 대한 비상식적인 폭력행위가 더이상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공동체의 질서 유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경찰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잠실 시위 현장을 면밀하게 체크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글과 함께 잠실 시위 현장에서 감금됐던 경찰이 내부망에 "경찰의 인권과 자좀심도 필요 이상으로 추락했다면 이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스스로 고민해 보아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글을 올린 기사를 공유했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경찰들이 교대하고 있다. 2026.6.9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잠실 시위와 관련해 "경찰관을 향한 일부 시위대의 모욕과 조롱이 도를 넘어섰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엑스]

한편 경찰청은 전날 시위대의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문을 다시 내놓았고, 이날은 박정보 서울경찰청이 전 직원에게 직접 서한을 보냈다.

박 청장은 "정당한 직무를 수행 중인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부당한 피해를 입고 자긍심에 상처를 받은 동료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썼다.

아울러 이날부터 송파경찰서에 현장 법률상담소를 설치해 민·형사상 권리행사 절차 등에 대한 법률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정신적 피해로 고통받는 직원에 대해서는 공상 처리 안내와 함께 전문 심리 상담을 연계하는 등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시위 현장에 투입된 기동대 소속 A 경정이 시위 참가자들에게 '중국인이냐'는 욕설을 듣는 영상이 SNS에 퍼졌고, 그의 가족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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