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개발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새만금' 관련 규제가 속속 해제되고 있으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현대차 새만금 프로젝트에 협력키로 하면서 새만금이 '피지컬 AI' 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1f3107375129c.jpg)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 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전북 새만금 지역 112만4000㎡(약 34만 평) 부지에 올해부터 약 9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시설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사업은 정의선 회장이 강조한 사업 구조 전환 및 현대차그룹 미래 전략의 핵심 가운데 하나로, 이를 통해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확장하며 '피지컬 AI'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8b2fcc1a4b9ec.jpg)
최근에 방한한 엔비디아 젠슨 황 CEO도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프로젝트'에 대해 '새만금 AI 밸리'라 표현하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황 CEO는 정 회장이 새만금 프로젝트를 소개했다며 "미국에 실리콘밸리가 있다면 한국은 AI 밸리를 만들고 있다"며 "미래에 한국이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는 AI 팩토리를 구축해야 한다. AI는 이 지역의 매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로봇·스마트팩토리 기술과 엔비디아의 AI 기술이 결합할 경우, 새만금이 피지컬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도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를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에 나서고 있다.
3월 초 국무총리실 중심으로 범정부 새만금 TF를 구성하고 장기 임대용지 제공과 각종 특구 지정, 정책금융 지원 등은 물론 굵직한 투자 관련 규제 개선 및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등 전 과정에 걸쳐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새만금 TF 3차 회의에 참여했던 김민석 국무총리도 "기업이 투자 결정을 내리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측 가능성과 속도"라며 "각 부처와 지방 정부는 후속 행정절차와 법령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ff67f5eb84432.jpg)
한편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내 로봇과 AI 산업 혁신 및 수소 생태계 대전환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약 5조8000억 원이 투입되는 AI 데이터센터는 자율주행 및 로봇 등 피지컬 AI 구현의 핵심으로, 단계적으로 GPU 5만 장급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추고 SDV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현 등에 필요한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게 된다.
현장 데이터를 AI 학습에 사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에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기술 및 제품 개발의 속도와 안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에도 약 4000억원이 투자돼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산업 확장을 촉진해 핵심 부품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국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기에 200MW 규모 수전해 플랜트와 GW급 태양광 발전 시설, AI와 로봇, 수소 에너지 기술이 융합된 AI 수소시티 등도 들어선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내 로봇, AI 산업 혁신 및 수소 생태계 대전환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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